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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맛집

제주 협재 온다정 깔끔하고 맑은 흑돼지 곰탕 국밥 맛집

by 》ⅲ∴∇≡《 2022. 2. 3.

| 협재 온다정

적당한 가격에 무난한 돼지국밥입니다. 흑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돼지국밥 수육 국밥식으로 만든 맑은 곰탕을 단일 메뉴로 판매하는 맛집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고 가성비도 그저 그렇습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된장 멜젓 소스와 국물의 조합이 좋습니다. 협재에서 술 먹고 해장을 위해 국밥집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릴 수는 있겠지만 찐 맛집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국물을 찾는다면 매운탕이나 해물라면 등등 매운 국물이 많고, 맵지 않은 국물을 찾는다면 해물이나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를 주로 먹을 수 있지만 대부분 너무 진한 국물이라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돼지 국밥 맛집을 찾는 것 또한 힘듭니다. 그나마 찐한 국물과 많은 고기양을 자랑하는 제주시 서쪽의 재벌 식당 정도를 찾을 수 있지만 이곳은 틈새시장으로 가벼운 국물의 맑은 돼지 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총평

맛 ★★★★

분위기 ★★★★

가성비 ★★★☆

가격: 1인당 0.9 ~ 2.0만원

 

메뉴

흑돼지 맑은 곰탕 보통 9,000원

흑돼지 맑은 곰탕 큰 13,000원

져염명란 4,000원

고기만두 5,000원

오메기 잔술 2,000원

소주, 맥주, 음료

 

주차장

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자체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여 자리가 나는지 눈치도 봐야 하고 주변에 차 댈만한 곳은 없어 보였습니다. 주차 자리 유의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81-4 협재온다정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ndajung/

영업시간: 09:00 ~ 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협재-온다정-외관1
협재-온다정-외관

 

협재-온다정-외관2
협재 온다정 외관2

 

협재 온다정 외관은 그냥 평범한 제주 가옥의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현무암으로 된 돌담이 있고 건물은 슬래브 지붕과 콘크리트 벽체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음식점으로 개조하면서 페인트나 인테리어를 좀 가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겨우면서도 정갈한 외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협재-온다정-입간판
온다정 입간판

 

협재-온다정-내부
협재 온다정 내부

 

협재-온다정-조명협재-온다정-후추
내부 인테리어

 

내부 모습도 평범합니다. 인테리어 소품들이 블랙 계열의 컬러로 깔끔한 모습이네요. 식탁 위에는 두 개의 양념 통이 놓여 있는데 둘 다 후추입니다. 하나는 소금일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둘 다 후추라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별다를 것 없이 깔끔합니다.

 

 

 

흑돼지-맑은-곰탕-보통
흑돼지 맑은 곰탕 보통

 

흑돼지-맑은-곰탕-큰
흑돼지 맑은 곰탕 큰

 

사진 상으로는 흑돼지 맑은 곰탕 보통과 큰 사이즈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큰 사이즈가 1.5~1.7배 정도 많은 양의 고기를 주십니다. 밥은 말아져 나오는데 따로 빼 달라고 하셔도 안 빼주십니다. 비주얼보다는 그래도 안 쪽에 제법 흑돼지고기가 있습니다. 멜젓 된장이 일반 된장과 달리 멜젓 향이 나서 뭔가 더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놋쇠 그릇을 이용해서 음식을 담아낸 모습이 고급스럽습니다. 반찬으로 양파 절임과 깍두기가 나오는데 깔끔한 국물이라 그런지 모두 어울리고 맛이 좋았습니다.

 

삼삼한 돼지 국밥에 짜고 매운 각종 반찬들을 얹어서 푹푹 퍼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다 먹습니다. 방문한 날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도 힘들었고 웨이팅도 5~10분 정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메뉴 주문하고도 5~10분 정도 기다려서 메뉴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뭔가 확 특별하진 않지만 깔끔함 속에 흑돼지 뼈 국물과 흑돼지고기, 멜젓 된장 등을 먹어볼 수 있는 독특함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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