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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맛집

일식 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이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낸 초밥 텐동 맛집

by 》ⅲ∴∇≡《 2022. 2. 3.

| 서귀포 아리 스시 일식

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님이 만든 음식답게 너무 맛있습니다. 스시는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횟감 하나하나가 오마카세를 먹는 것보다 맛이 있었고 텐동도 재료마다 각각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시는 회 맛을 많이 즐길 수 있는 반면 밥 양이 적어서 배가 덜 부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시와 텐동과 조합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1~2년 전 방문 때만 해도 서귀포 서쪽에 위치했는데 22년 1월 방문 때에는 이전을 했습니다. 좋은 점은 아리 바로 건너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 위치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이곳은 넘쳐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총평

맛 ★★★★☆

분위기 ★★★

가성비 ★★★★☆

가격: 1인당 0.9 ~ 2.5 만원

 

메뉴

아리-메뉴판
메뉴판

아리텐동 9,000원

에비텐동 13,000원

아나고텐동 16,000원

아리스시 19,000원

아리우동 10,000원

아리소바 10,000원

 

주차장

길 건너 편 바로 앞에 넓은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치

서귀포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홍중로 99 1층

아리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ari_jeju/

 

 

 

서귀포-아리-전경
아리 전경

 

아리-내부
아리 내부

 

원래 있던 아리는 좌석이 12명 정도 앉을 수 있었는데 이곳은 25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로 커졌습니다. 메뉴도 텐동은 예전과 비슷한 맛이었는데 스시는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초밥인데 밥의 양이 매우 적어서 회의 맛을 극히 높게 즐길 수 있게 리뉴얼되었더라고요. 대신 단점은 그만큼 배가 부르지는 않습니다.

 

아리-스시-회-정리
스시 회

 

스시 회2

 

초밥에 올려지는 숙성 회, 타다고, 전복 등의 재료들을 미리 손질해 둔 모습입니다. 빠른 제공을 위해서 저렇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재료를 손님들에게 보이도록 거의 전시해두었고 초밥을 오픈 주방에서 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텐동도 마찬가지로 오픈 주방에서 직접 튀기고 제공합니다. 사실 오픈 주방이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형태입니다. 사람들이 조금만 불편을 느낄만한 행동을 하는 순간 컴플레인이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곳은 그런 점에서 자신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리-샐러드
샐러드

 

 

아리-기본찬
기본찬

 

 

 

아리-미소장국
미소장국

 

기본 찬으로는 간단하게 샐러드, 미소장국, 초생강, 단무지, 간장, 녹차 등이 제공됩니다. 메인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줄만한 요소들로 간단하게 제공됩니다.

 

아리-스시
아리 스시

아리 스시는 위에서도 많은 평가를 드렸지만 회의 맛을 느끼기에 아주 최적화되고 연구가 많이 돼서 정말 맛있습니다. 밥 양이 적어져서 조금 배부름을 느끼는 데는 아쉽지만요. 구성이 매 번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크래미, 전복 반 쪽, 생새우, 도미, 연어, 참치 대 뱃살, 한치, 광어, 연어, 계란말이 타다고 등 총 13pc가 제공됩니다. 저는 참치 대뱃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참치 회는 거의 냉동만 먹었었는데 해동이 생 참치라서 너무 맛있었네요. 와사비도 뭔가 알갱이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곱게 갈린 크리미 한 와사비였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리-텐동
아리 텐동

 

텐동-튀김
텐동 튀김

 

텐동-밥
텐동 밥

텐동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습니다. 튀김 하나 하나 다른 방식으로 튀기는 것 같았습니다. 재료별로 재료 특성에 맞게 튀겨져서 새우는 통통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김은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웬만한 텐동 집을 가면 대부분 그냥 재료 특징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튀겨버리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각각의 재료 특성을 고려해서 튀겨서 식감이나 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내는 데 특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거 잘 안 따지고 드시는 분들은 거의 못 느낄만한 차이라서 이런 차이를 느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느끼기 힘들 정도긴 합니다.

 

총평을 다시 하자면 사실 재료가 시중 타 음식점보다 조금 더 질이 좋으면서도 조리를 신경써서 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가성비 좋고 훌륭한 맛집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재료의 차이와 식감의 차이를 중요하게 보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가성비나 매력도가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곳 사장님은 더 좋은 재료를 통해 누구나 맛있어할 만한 음식을 제공할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가격에 최대한의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간 맛집입니다. 분명히 음식에 대해 조예가 깊은 쉐프 출신 주방장님의 손길이 닿아 타 음식점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는 맛집이며 개인적으로는 정말 훌륭한 맛집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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