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은성횟집 광장시장 줄서서 먹는 핫한 대구 매운탕 맛집

| 종로 3가 광장시장 내 은성횟집

광장시장에는 마약김밥, 녹두전, 파전, 고기전, 육회, 낙지탕탕이 등의 유명한 메뉴들이 많지만 은성횟집 덕분에 대구 매운탕도 그 반열에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넉넉한 대구 살과 맛있는 국물 가득 고니가 들어있고 명란도 들어있어서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이라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하고 자리가 약간 좁은 편이긴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어느 식당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술 없이 대구매운탕 2인분과 밥 1 공기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저희가 가장 최연소 방문자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로 60대 이상 맛을 잘 아시는 분들이 찾아왔습니다. 가끔 이곳을 지날 때에 줄 서있지 않을 때가 없었고 방문일에도 역시 최소 5팀 이상의 대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총평

맛 ★★★★☆
분위기 ★★★
가성비 ★★★★☆
가격: 1인당 1.2 ~ 1.8만 원

 

 

메뉴

메뉴판

 

대구매운탕(2인분) 24,000원

공기밥 1,000원

맥주 4,000원

소주 4,000원

청하 5,000원

막걸리 3,000원 / 4,000원

음료수 2,000원

 

주차장

따로 마련된 주차장은 없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종묘 공영주차장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가격: 5분당 400원

 

청계 노상주차장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가격: 10분당 1,000원 / 30분 이상 10분당 1,300원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02-2267-6813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은성횟집은 생방송 오늘 저녁, 생생 정보통, 백종원의 3대 천왕, VJ특공대, 생생 정보, 생방송 금요 와이드 등 수많은 매체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찐 맛집입니다. 4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정도로 유서가 깊은데 아직까지 손님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횟집인데 회는 없고 대구 매운탕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광장시장에서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5가역 쪽 전 골목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아래 보이는 광장시장 북 2문(전 골목)과 북 2문 사이 안쪽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장시장 북1문, 북2문

 

 

은성횟집 전경

 

매대

 

조리대

 

 

위와 같이 은성횟집은 계속해서 분주합니다. 매대에는 대구탕과 알탕 바로 끓여 조리할 수 있도록 냄비 째로 준비되어있고 조리대에서는 대구 매운탕에 육수를 부어 끓여 제공합니다. 매대에 어마어마한 양의 대구 매운탕과 알탕이 계속해서 쌓여 있는데 한눈에 봐도 장사가 잘 되는 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끓여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식으로 팔기도 하더군요. 집에 가져가서 끓여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

 

 

가게 내부

 

 

 

 

가게 안은 좀 좁습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먹는다는 것이 이런 분위기도 즐길줄 아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곳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오징어 젓갈, 와사비 간장 소스 정도로 단출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대구탕 하나만으로도 밑반찬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구매운탕

 

 

대구매운탕 확대

 

 

대구매운탕 확대2

 

 

 

대구매운탕 끓음

 

 

 

 

고소한 알과 탕을 가득 채우는 대구 고니, 야들야들한 대구 살과 미나리까지 합쳐져서 대구 매운탕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저는 맵찔이인데 국물이 거의 안 매운 편이었고 날이 좀 따뜻해진 때였는데도 땀 하나도 안 흘렸네요. 원래는 떡볶이만 먹어도 땀을 줄줄 흘리는 스타일입니다. 시원한 미나리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국물을 적당하게 시원하게 해 주었고 고소한 알과 고니를 함께 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과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물도 중간 크기의 새우를 사용해서 끓이니 더욱 시원한 것 같습니다.

 

 

알, 콩나물

 

 

대구살

 

 

식사 완료

 

 

보통 매운탕하면 생선 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양이 너무 적고 많이 못 먹었는데 이 대구 매운탕에서는 오른쪽 뼈 모으는 그릇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의 뼈만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다 먹을 수 있는 살코기나 고니 알 야채 등이었을 만큼 양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저기를 왜 저렇게 줄 서서 먹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했는데 먹어보니 역시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안쪽까지 자리가 많은 편이고 회전율도 빨라서 5팀 정도는 금방 빠져나가니 줄 서는 것 포기하지 마시고 기다렸다가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은성 횟집까지 가실 수 없는 분들은 대구 매운탕을 합리적인 가격에 밀키트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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