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끼, 아끼소바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은 많지만 소레나는 기본에 충실하고 무엇보다 식자재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서 밀가루 맛보다는 각 재료 본연의 맛이 더 느껴지도록 요리해주는 곳입니다. 사장님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재미도 있고 철판 오픈 주방이며 불쇼 등의 보는 맛도 있는 곳입니다. 오픈 후 사람들이 꽉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주문을 받아서 요리 제작에 들어가시기 때문에 메뉴 2~3가지 시켜서 다 먹는 데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실 수 있습니다. 각 메뉴를 대량으로 한 번에 만드시기 때문에 메뉴 제공 간격이 길어서 많이 드시는 편이라면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파돈베이야끼 세 가지 음식 모두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총평
맛 ★★★★★
분위기 ★★★★
가성비 ★★★★☆
가격: 1인당 1.3 ~ 3.0만 원
메뉴
요리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 15,000원
토핑 추가: 파 1,500원 / 치즈 2,000원 / 이카텐 2,000원 / 새우 2,000원 / 오징어 2,000원
야끼소바 13,000원
파돈베이야끼 14,000원
주류
준마이750 35,000원
산토리 생맥주 7,000원
산토리 하이볼 7,000원
자몽사화 5,000원
와인사와 5,000원
테라 5,000원
참이슬 4,000원
진로 4,000원
음료
산펠레그리노 4,000원
콜라 2,000원
스프라이트 2,000원
주차장
자체 주차장 없음
다은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초기 90분 무료 / 90~180분 10분당 400원 / 180분 시간 이상 10분당 600원
위치
경기 화성시 메타폴리스로 44
070-7720-2750
영업시간 매일 17:00~23:00 (Last Order 22:00)
소레나는 사장님과 직원 1명이서 운영되고, 손님이 꽉 차야 주문이 들어가서 요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금방 만석이 되고 1차가 꽉 찬 다음에 1~2시간이 지나야 2차 손님들을 받으며 예약 손님이 대기하다가 먹게 됩니다. 따라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대기받아두고 여유롭게 주변에서 놀다가 전화를 받고 들어오시길 추천드립니다. 17시부터 저녁시간에만 운영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테이블 세팅은 마요 소스, 데리야끼 소스, 물 정도의 단출한 세팅이고 맥주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17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는데 1~2분 만에 손님이 꽉 차서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바로 사장님께서 음식 조리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저희는 하루 전날 방문을 했었고 오늘 또 방문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저희가 또 왔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습니다. 작지만 일본 과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꼬노미야끼는 면, 숙주, 계란, 밀가루 반죽 구운 것, 고기, 토핑이 층층이 이루어지도록 구워주셨고 잘랐을 때 아래 사진과 같이 각 식감이 살아있도록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루 만에 재방문이라고 새우 한 마리도 서비스로 넣어주셨네요. 2인 이서 방문해서 오꼬노미야끼는 1개를 시켰기 때문에 반으로 잘라주셨습니다. 다른 오꼬노미야끼처럼 재료를 다 섞지 않아서 각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소스도 적당하게 간이 배어서 맛있었습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앞에 있는 소스를 더 넣어서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한국식 전처럼 텁텁하게 구워주시는 것보다 이렇게 촉촉하게 구운 오꼬노미야끼가 훨씬 맛있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 한 잔과 곁들이면 최고의 시너지 행복합니다.
이어서 파돈베이야끼를 해주셨습니다. 고기와 대파를 구워서 숙주와 계란을 넣고 데리야끼와 마요네즈 소스를 넣어주십니다. 밀가루가 안들어가고 대신 파가 들어가서 향과 맛이 훌륭했던 음식입니다. 대신 배가 좀 덜 부를 수 있으니 식사로 즐기기보다는 2차로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파돈베이야끼를 안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로 야끼소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고기와 오징어, 면을 볶아서 잘게 썰은 양상추와 볶아서 마찬가지로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버무려 계란 후라이와 함께 나눠주십니다. 말이 필요 없이 엄청 맛있습니다. 세 가지 음식 다 소스가 똑같아서 비슷한 맛있데 셋 다 맛있습니다. 마지막에 야끼소바는 꾸덕하면서도 앞에 먹은 음식들보다는 촉촉해서 마지막에 답답한 기분 없이 목 넘김이 좋았습니다.
반숙 계란 꾸덕한 노른자를 터뜨려 같이 먹으면 천상의 맛입니다. 글 쓰는 순간에도 너무 먹고 싶어서 입에 침이 고이네요. 맛있는 음식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 소레나에서 보냈습니다. 방문 추천드리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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