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내횟집 종로 광교점
김사원 세끼에도 소개되었던 훌륭한 가성비의 최고의 맛집 막내 회집입니다. 남대문 시장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각에서 청계천 가는 방향에 골목 안쪽 2층 숨은 곳에도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서대문구 미근동, 중구 남창동에 2곳, 이곳까지 총 4군데 분점이 있더라고요. 점심특선이 가성비가 너무 좋은데 11:00~13:30까지만 맛볼 수 있고 토요일에도 동일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일요일 정기휴무) 수조를 보니 양식 광어를 사용하시고 회도 바로 해체하시는 것 같고 싱싱하게 제공됩니다. 물론 가격이 무척 저렴한만큼 광어 특수부위인 지느러미 살이 1점씩 제공되고, 회의 양이 푸짐하게 먹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어조림과 미역국, 오징어볶음, 회덮밥, 매운탕까지 한 상에 이 정도 주시는 거면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혜자스러웠네요.
총평
맛 ★★★★
분위기 ★★★☆
가성비 ★★★☆
가격: 1인당 1.2 ~ 3.5만원
메뉴
점심특선
회정식+매운탕 13,000원
(국내산 광어, 숭어)
회덮밥+매운탕 7,000원
(국내산 숭어)
알밥+매운탕 7,000원
(수입산 날치알)
초밥 1인당 1pc 무료 서비스 (선착순 한정)
MENU
모둠회(국내산 광어, 우럭) 대 70,000원, 중 50,000원
광어(국내산) 대 65,000원, 중 45,000원
우럭(국내산) 대 75,000원, 중 55,000원
추가메뉴
모둠회 소(국내산) 30,000원
멍게(국내산) 20,000원
해삼(국내산) 20,000원
산 낙지(국내산) 20,000원
생우럭구이(국내산) 30,000원
대하구이(베트남산) 20,000원
계절메뉴
물회(여름), 전어(가을), 방어(겨울)
주차장
자체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 주차장이 없어 차 없이 방문하시는 걸 추천
사설 주차장 이용 필요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1
02-737-5115
영업시간 11:00 ~ 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종각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빌딩 숲 속 사이에 위치한 막내 회집입니다. 워낙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하고 맛있어서 한 번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남대문 시장 쪽의 본점만 있는 줄 알고 매번 방문에 실패했었는데 토요일에 운 좋게 이곳에도 막내 회집을 발견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줄 서서 먹어야 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토요일에는 한산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보시다시피 간판도 잘 안 보이고 너무 좁아서 작정하고 찾지 않으면 길가다가 보기는 힘듭니다.
저희는 당연히 점심특선 회정식을 시켰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서비스 초밥 1pc는 받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메뉴를 시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무생채, 콩나물무침, 간장, 된장, 고추, 마늘, 쌈채소가 간소하게 나옵니다. 회정식의 회 종류는 광어, 숭어라고 쓰여 있었고 광어 2줄, 숭어 1줄, 그리고 광어 지느러미 살 2점을 내어주십니다. 회를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이 있게 해 주셨는데 너무 대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로 얇게 썰어서 식감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양도 많고 두툼하게 썰어주시네요.
회뿐만 아니라 사이드 디쉬도 정말 푸짐하게 나옵니다. 1차적으로 내어주시는 오징어무침과 고등어조림, 감자조림, 미역국까지 13,000원에 돈이 남긴 하시나 걱정되고 김사원 세끼에서 말한 것처럼 이 가격에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 감사한 한상차림이었습니다. 솔직히 술 안 좋아하는데 사장님이 안 남으실까 봐 맥주 한 병 추가로 주문해서 마시고 나왔습니다. 오징어도 촉촉하면서 통통한 것을 보아 냉동이 아니라 생오징어를 쓰시는 것 같은데 재료 퀄리티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시는 노력이 느껴져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등어도 크기가 꽤나 크고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를 다 드시고 나면 회와 함께 곁들여서 회덮밥처럼 먹을 수 있는 야채 비빔밥을 내어주십니다. 참기름과 초장을 섞어서 밥을 맛있게 비비고 회 한 점을 올려서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먹는 도중에 찍을 생각을 못해서 소개는 못 해 드렸지만 비벼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또한 다 드실 때쯤에 매운탕을 내어 주시는데 입가심하면서 밥과 매운탕 함께 먹으면서 마무리하면 배가 든든하게 불러옵니다. 매운탕 국물도 기가 막히게 시원하게 끓여주셔서 행복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1층에 있는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배를 뒤집었을 때 완전히 새하야면 자연산 광어, 아래 사진과 같이 조금이라도 하얗지가 않고 갈색 빛이 돈다면 양식 광어입니다. 숭어는 없었고 양식 광어와 1킬로 정도 되어 보이는 사이즈의 우럭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수조도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남대문 막내 횟집 광교점 리뷰를 마칩니다. 점심특선 혜자스럽지만 저녁에 오셔도 다양한 회를 맛보실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재방문 의사 200%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정말 좋은 곳일 듯합니다. 전설의 레전드 횟집 막내 회집 강추드리면서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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