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의 안주와 술을 즐기고 싶다면 경성육회관 강추 드립니다.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안주들을 고퀄리티로 맛볼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저희는 이 곳을 2, 3차로 방문하는 바람에 메인 메뉴를 맛볼 수는 없었지만 사이드와 기본 안주만으로도 정말 행복함이 느껴지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카카오 맛집 평가마저도 4점 중후반이 나오는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게습니다.
총평
맛 ★★★★★
가성비 ★★★★☆
분위기 ★★★★☆
가격: 1인당 1.5~ 6만 원
메뉴
MAIN MENU
경성 사시미 4종(2인~3인) 뭉티기+육사시미+육회+연어사시미 48,000원
경성 사시미 2종(2인) 뭉티기+연어사시미 37,000원
한우 뭉티기 200g 45,000원
한우 육사시미 200g 34,000원
한우 육회 200g 29,000원
생연어 사시미 200g 32,000원
한우 타다끼 200g 25,000원
-한우를 허브에 마리네이드한 부드러운 타다끼
한우 육사시미 초밥(구운 육사시미 +1,000원) 6pcs 8,500원
연어 초밥(구운 연어 +1,000원) 6pcs 8,500원
고추장 육회 비빔밥 9,000원
SIDE MENU
우삼겹 볶음(우삼겹에 특제 소스를 넣고 볶은 별미) 16,000원
스지수육(장시간동안 푹 고은 한우 스지) 18,000원
어묵조림(매콤한 땡초 어묵과 각종 야채를 조린 일본식 어묵조림) 16,000원
바지락 술찜(생바지락을 사케에 찐 바지락 술찜) 18,000원
경성 육전(1등급 한우와 갓무친 겉절이와의 조화) 16,000원
신 스끼야끼(빨간 국물 베이스로 얼큰한 경성육회관식 스끼야끼) 18,000원
한우라면(진한 고기 육수로 만든 한우 해장라면) 8,000원
파인애플 샤베트 8,000원
아이스 홍시 2pcs 7,000원
연유 치즈떡구이 6pcs 7,500원
하이볼
※높은 도수로 하이볼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경성 하이볼 8,000원
얼그레이 하이볼 8,000원
리치 하이볼 8,000원
매실 하이볼 8,000원
유자 하이볼 9,000원
과실주
매실원주(13% 375ml 국내 유일 매실 100%로 빚은 과실주) 9,500원
사랑할 때(12% 300ml 충주 사과로 빚은 달콤한 사과주) 8,000원
사케
하나야구 준마이 45,000원
(16% 900ml 와인 효모를 사용하여 화려한 향과 화이트와인을 연상케하는 새콤달콤한 맛의 사케)
송죽매 준마이 750
(15% 720ml 2011년 사케 품평회(USA) 금메달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전통적인 풍미의 사케)
쇼치쿠바이 텐
(13.5% 500ml 두 종류의 효모를 사용하는 '이단효모양조' 기법으로 빚어 깊은 맛과 깔끔한 사케)
화요 25도 세트(토닉워터 2병, 레몬 슬라이스, 얼음) 28,000원
심술 7도 12도 8,000원
유자 하이볼 9,000원
청하, 별빛청하 6,000원
소주(대선, 좋은데이, 진로, 참이슬, 새로) 5,000원
맥주(테라) 5,000원
음료(콜라, 스프라이트, 제로콜라, 토닉워터) 2,000원
주차장
민락씨랜드시장 공영주차장
10분당 300원
위치
부산 수영구 민락로14번길 6 1층
0507-1399-0294
영업시간 17:00 ~ 02:00 (라스트오더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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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육회관 원래는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줄이 긴 곳이지만 운 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앞 웨이팅 기계에다가 전화번호를 입력해두시면 순서대로 입장시켜주십니다. 앞에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으니 메뉴판에서 미리 메뉴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메뉴 사진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핫플답게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3점 중반대만 되도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카카오 플레이스 평점에서 무려 4점 중후반대를 기록한 이 곳이 과연 어떤 곳일까 궁금했습니다. 사실 술에 많이 취해와서 정신 간신히 차리면서 먹었지만, 너무 맛있었다는 기억은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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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으로는 무려 소고기 무국, 단무지 무침, 양파절임, 으깬 감자 샐러드가 나오는데 하나하나 다 맛이 좋습니다. 특히 소고기 무국은 따로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라서 계속 너무 맛있게 퍼먹었습니다. 안에 고기도 어느 정도 들었고 속이 따뜻해지도록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시킨 메뉴는 스지수육이었습니다. 스지수육은 맛있기가 매우매우 어려운 음식입니다. 한우 스지를 장시간 고와서 원래는 딱딱한 연골부위이지만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된 고기입니다. 콜라겐과 지방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맛있기가 힘든 음식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다음 음식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각종 야채와 버섯, 유부, 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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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술이 생각 안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일전에 술 잔뜩 먹고 방문했었는데 이 곳에서 하이볼 1잔씩과 과실주 사랑할 때를 한 잔 씩 더 마셨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충주 사과로 만들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은 한우 타다끼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저렴한 가격이라 양이 얼마 안될 줄 알았는데 이만한 양이 나온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마리네이드를 해서 상큼하면서도 야채와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가격에 이런 호사를 제가 누려도 되나 싶은 고마운 안주였습니다.
2차로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한우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훌륭했습니다. 일단 이 곳은 물컵부터 예쁘고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써서 손님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잘 꾸며두었고, 안주도 너무너무 맛있는 정말 다시 가고 싶은 핫플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총평에서 분위기가 다소 시끄럽고 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기에 0.5점씩 뺐지만 사실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부산 갈 일 있으면 이 곳 기억해뒀다가 꼭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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